통계청에서는 실시한 2022년 사회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년 주기로 이뤄지고, 만 13세 이상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기사에서 눈에 띄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 한 사람이 22.0%에서 19.7%로 줄었다.
>아마도, 60 세 이상 설문 참여자의 응답 결과만 놓고 보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하지만, 주변을 보면 많은 어른들이 노후를 가족, 정확히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노령 인구 증가와 함께 노부모 부양에 대한 의식 변화는 인구 절벽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논리를 깨는 현상 중 하나.
2) 2020년 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사람은 38.8% 였으나 32.3%로 줄었다.
> '5년 전보다 사회 안전 의식 낮아져'라고 기사는 언급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이태원 사고와 연관하여 자칫 기사를 잘 못 읽을 수 있는 지점이다.
조사 시기가 5월이라는 정보에 유의해서 읽었다면 단순히 이태원 사고 때문 저런 결과가 나왔다는 오독은 피할 수 있다.
단, 조사 마감 기간이 이태원 사고 이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확한 사실은 확인이 필요하다.
>>넘겨짚지 말아야 바르게 읽을 수 있다.
다음은 조사 결과 중 안타깝다고 느낀 항목이다.
3) 중고교생 학교생활 만족도가 59.3%에서 51.1%로 낮아졌다.
똑같은 아이들은 한 명도 없는데, 모두 똑같은 생활을 강요할 수는 없지 않나?
다양한 대안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중 하나다.
부모님 세대와 비교하면 정말 많은 곳에서 변화가 있었다.
변화의 방향 중 하나는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 또는 포용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서도 사회가 발전할 수록 이런 경향을 보인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도 학교 제도만큼은 뾰족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MZ세대" 아닌 뭐라고 이름을 붙이건 그들이 다른건 사실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보고 경험한 것이 이전 세대들과 다르니, 다를 수 밖에.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른 아이들에게 부모 세대와 비교해도 별로 달라진 것 없는 학교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는 건 쉽게 이해가 간다. 그들에게 중고등학교 6년을 생활해야하는 곳이다. 그런 공간과 환경, 제도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일부를 제외하면 딱히 원하고 선택한 한굑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니 더욱 불행하다.
굳이 제도권 학교 밖에서 선택지를 찾자면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니다.
학교가 맞지 않은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많아졌으면 한다.
똑같은 아이들은 한 명도 없는데, 모두 똑같은 생활을 강요할 수는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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