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챗 GPT는 일종의 인공지능 챗봇이다.
출시되고 곧바로 사용자 10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한 기자가 챗 GPT와 주고받은 문답이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챗GPT와 설 연휴와 관련된 대화를 21일 진행했다.
설날을 앞둔 중장년의 고민 중 하나인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를 묻자
챗 GPT는 “세뱃돈의 금액은 각 가족마다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금액은 성인에게는 1000원부터 수만 원까지, 아이에게는 1000원부터 100원까지 차이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성인에게 세뱃돈 1000원은 심한 거 아니냐’ 묻자
“금액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보다는 선물로서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 경향신문 -
2.
위 사례는 챗 GPT를 통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 중 아주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
아래 이미지처럼 한국어로 원하는 코드를 요청하면 해당 코드를 프로그밍해 주기도 한다.
챗 GPT를 개발한 기업은 오픈 AI로, 인공지능 연구 비영리 기업으로 시작했다.
2015년, 일론머스크를 비롯한 실리콘 밸리 투자자들이 오픈 AI를 설립했다.
3.
챗 GPT가 업계에 일으킨 파장이 적지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오픈 AI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투자했다.
이후 자사 서비스와 오픈 AI의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AI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추가 투자하면서 최대주주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오픈 AI의 기업 가치는 290억 달러(약 35조 원)로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는 물론 자사 검색엔진 ‘빙’에도 챗 GPT를 접목할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를 검색에 활용하면 검색어와 연관도가 높은 웹페이지를 나열해 주는 기존 검색과 달리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일단, 기업 가치는 전년 대비 두 배이 이상 상승함.
그리고 마소는 2019년 보다 열 배 이상 추가 투자하고 최대주주 자리를 노리고 있음.
이에, 구글은 이 같은 검색 사업의 변화에 대해 경계하는 자세를 취함.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경쟁사인 구글은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 경보를 내린 상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오픈 AI의 AI 서비스‘챗 GPT’가 구글의 검색 사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대책을 찾을 것을 요구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구글은 작년 12월 기준 검색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84%(데스크톱 PC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빙은 8.9%로 구글의 10분의 1 수준이다.
마소는 의도대로 챗 GPT를 통해 검색엔진 시장 절대 강자, 구글에 어느 정도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그리고 지금도 놀라운 챗 GPT의 성능은 얼마나 더 향상될지
흥미롭게 지켜볼만하다.
**아래는 기사 전문**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117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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