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테리 버넘

jkyoon 2024. 4. 30. 12:22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에서 가장 인상적인 한 문장을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을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

 

하지만, 저렇게 하기가 어디 쉬운가?

 

지금 읽고 있는 책,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테리 버넘)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이론적 지침과 심신 안정을 가져다 줄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천정부지로 치솟던 EMC의 주가각 100달러에서 50달러로 반토막 나면 연인과 결혼은 물론

양육 비용까지 벌 수 있다고 농담을 한다.

 

저자는 EMC에 공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연인은 저자가 전문가들은 모르고 혼자만 알고 있는 '고급 정보'가 있냐고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거의 모든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들은

EMC의 장덤과 성장만 강조하며

반드시 사야할 주식으로 거의 찬양하고 있었기때문이다.

 

물음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이렇다.

 

'나는 모든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EMC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걸로도 충분하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말하는 핵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적 주기에 따라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반본된다.

(제 아무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들이 떠들어 댄다고 해도..)

 

결국 투자는 좋은 가격에 사서 상승 시점까지 기다리는 것, 그 외에 어떤 것도 아니라는 사실.